이대호·박병호·김현수 등 7명,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서 대포 대결

예선 없이 바로 결선, 동점자는 서든 데스 대결12일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회말 1사 1루 롯데 이대호가 안타로 1루로 진루 성공한뒤 나경민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2.7.12/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2시즌 KBO리그에서 홈런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병호(KT), 김현수(LG), 이대호(롯데) 등 7명이 올스타전에서 대포 대결을 펼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 출전할 선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홈런레이스는 드림 올스타(SSG·두산·삼성·롯데·KT)와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드림 올스타에선 한유섬(SSG)과 박병호, 이대호가, 나눔 올스타에서는 김현수, 오지환(LG), 나성범, 황대인(이상 KIA)가 나선다.

올해 홈런레이스는 예선, 결선 구분 없이 7명의 선수가 10아웃제로 진행한다. 만약 모든 선수가 순서를 마친 뒤 동점자가 나올 경우 서든 데스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홈런레이스에선 15일 기준 홈런 단독 선두인 박병호(27개)과 2위 김현수(19개)의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11개)가 마지막 올스타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사다.

이대호가 만약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하면 양준혁(삼성·LG), 박재홍(현대·SK), 김태균(한화)과 함께 통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최다 우승자(3회)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