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방한' 히샬리송, K과자 가득 들고 출국...소고 치며 노래까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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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라질 대표팀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한국의 뜨거운 여름을 만끽한 히샬리송이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환으로 지난 10일 입국해 팀 K리그, 세비야와 두 차례 친선전을 치렀다. 2연전을 통해 10만명이 넘는 한국의 축구팬을 만난 토트넘은 큰 사랑을 안고 17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히샬리송은 올해 유독 한국과 가까웠다. 이번 여름 두 번이나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달 벤투호와 A매치 친선전을 위해 한국을 찾아 놀이기구를 타는 등 관광지를 누볐던 히샬리송은 한 달 새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한국 팬들을 다시 만났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던 팀 K리그와 경기서 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물론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호흡을 맞출 때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자리를 옮겨 멀티플레이어 면모를 과시했다.
덕분에 히샬리송을 향한 국내 주목도가 대단했다. 히샬리송도 낯설지 않은 표정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열성적인 팬서비스를 보여줬고 손흥민이 대접한 소갈비도 맛있게 즐겼다. 히샬리송은 단체 회식 내내 행복한 웃음을 지어 국내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히샬리송은 영국으로 떠나는 날 팬들에게 두 손 가득 한국 과자를 선물로 받았다. 과자 뭉치를 손에 들고도 사인을 잊지 않았다. 기내에서는 어디서 받았는지 전통 악기인 소고를 들고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가 흥겹게 노래를 불러 한국에 푹빠진 모습을 보였다.
웃으며 한국을 떠난 히샬리송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원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한국"이라고 작별인사를 했다.
사진=뉴시스, 에메르송 로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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