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 올 듯” 토트넘 센터백 방출 유력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조 로든(토트넘 홋스퍼)의 퇴단이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7일(한국 시간) “로든이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에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0년 10월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든은 지금껏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당시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뛰던 로든을 급하게 데려왔다. 갑작스레 큰물에 입성한 로든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이따금 모습을 드러낸 로든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자취를 감췄다. 한 시즌 내내 리그 87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1경기도 제대로 못 뛴 셈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신임을 얻지 못했다.

결국 새 팀을 물색 중이다. 애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팅엄 포레스트와 연결됐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로든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는 스티브 쿠퍼 노팅엄 감독 밑에서 일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들이 센터백 무사 니카테와 계약하는 것을 보고 약간 걱정했다. 그들이 로든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다”고 알렸다.

팀이 결정되진 않았으나 이적은 유력하다. 웬햄은 “조금 걱정된다. 로든이 토트넘 훈련에 돌아왔으나 그가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된 또 다른 선수라면, 그의 커리어에 있어 좋은 일이 될지 궁금할 뿐”이라며 “로든은 7번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는 필사적으로 이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새 시즌 콘테 감독의 구상에 없는 선수들을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이적이 유력한 로든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을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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