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안 써” 이적료 SON 넘었던 日 스타 추락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3,500만 유로(467억 원).

2019년 1월 31일, “나카지마 쇼야(27)가 아시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다”며 일본이 들떴다. 당시 나카지마는 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에서 알 두하일(카타르)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15년 8월, 손흥민(30)이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을 때 달성했던 3,000만 유로(400억 원)를 넘었다고 극찬하기 바빴다.

시간이 흘러, 손흥민은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지만, 나카지마는 아시아 중동(카타르, UAE)과 포르투갈 리그를 전전하며 내리막을 걸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멀어졌다. 몇 년 사이 추락한 스타를 보고 일본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나키지마의 원소속팀은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다. 그러나 쓸 생각이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과 틀어졌다. 지난 시즌 포르티모넨세로 임대됐으나 리그 22경기 1골에 그쳤다.

포르투갈 레코드는 15일 “나카지마가 콘세이상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미래가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포르투 프리시즌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나카지마는 최근 2021년 겨울에 다쳤던 부상 부위(무릎 인대) 수술을 받았다. 현재 포르투에서 가벼운 훈련을 소화하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포르티모넨세가 다가올 시즌 나카지마 재임대를 원하나, 이 조차 쉽지 않다. 알 두하일이 선수 소유권을 50% 갖고 있다. 나머지 50%는 포르투다. 두 팀에 걸려 있어 재임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최근 몇 시즌 동안 보여준 게 없어 다른 팀 이적도 사실상 힘들다.

포르투갈 리그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카지마가 낙동강 오리알에 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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