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알렉스 카루소, 르브론에게 고마움 전해

[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대기만성형 선수 알렉스 카루소. 그는 성장에 있어서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시카고 불스 가드 알렉스 카루소는 상당히 늦게 빛을 본 선수다. 텍사스 A&M 대학을 졸업한 그는 드래프트를 신청했으나 낙방했다. 그는 G리그 팀에서 커리어를 출발했다.

그에게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이적은 커리어 전환점이 되었다. 2017년 레이커스는 수비가 좋고 좋은 인품을 소유했다는 소식을 듣고 카루소를 롤플레이어로 영입했다. 첫 시즌에는 경기당 3.6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두 번째 시즌서 경기당 9.2점을 기록하며 어엿한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이후 2019-20 시즌 레이커스가 우승 반지를 차지하는데 톡톡한 공을 세우며 스타덤에 올랐다.

언드래프티였던 그의 성장세는 분명 인상적이었다. 카루소는 heavy.com과의 인터뷰서 르브론 제임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장세의 비결을 짚었다.

카루소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뒤를 받쳐줬다. 경기를 치를 때 조금은 더 도움되고, 앞으로 나갈 때 자신감도 조금 더 갖게 해줬다."고 밝혔다.

카루소에게 레이커스에서 뛰던 시절은 커리어에서 잊지 못할 순간이다.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음은 물론, 이후 카루소가 FA시장에서 시카고 불스로부터 대형 계약을 따내는데 있어서 밑바탕이 된 구단이기 때문.

카루소는 당시 우승 멤버와 아직도 각별하다고 밝혔다. "아직 여러 명의 선수와 연락한다. SNS에 연결되어 있다. 카일 쿠즈마와 골프, 농구, 그리고 일반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얘기한다. 켄타비우스 칼드월 포프, 르브론 제임스, 데니 그린, 드와이트 하워드와도 SNS를 통해 소통한다. 여전히 좋은 케미스트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