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군 검증 뉴스 에메리는 외면하는 외질, 동료들은 신뢰.."아스널에 꼭 필요"

토토군 검증 뉴스 에메리는 외면하는 외질, 동료들은 신뢰.."아스널에 꼭 필요" 

아스널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외면받는 메수트 외질(31)이 동료들에게 신뢰를 받는다.

아스널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는 22일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서 "외질은 아스널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외질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섰다. 에메리 감독은 바테 보리소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외질을 전격 기용했다. 아스널은 지난 바테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주전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외질이 중책을 맡았다.

전성기 수준은 아니었지만 외질의 경기 운영이 빛났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공격을 조율했고, 측면에 포진한 알렉스 이워비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움직임을 편하게 만들었다. 외질이 나선 아스널은 바테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입지가 바뀔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에메리 감독은 외질을 부상, 전술적인 이유로 이번 시즌 계획에서 장기간 배제했다. 아스널이 하락세를 겪는 시점에도 외질을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에메리 감독과 다르게 아스널 선수단은 외질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소크라티스는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모든 사람은 비판할 것이다. 하지만 외질이 수년간 (아스널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봐야 한다. 아스널 선수들은 외질을 뒤에서 도울 것이며, 외질이 전방에서 풀어줘야 한다. 아스널에서 아주 중요한 선수"라며 외질의 선발 출전을 지지했다.

소크라티스는 "외질은 좋다. 바테전에서 잘했고, 앞으로 치를 경기들도 전방에서 이끌어주기를 바란다. 외질과 우리는 축구를 즐기고 있다. 그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 10분 동안은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느껴졌다. 외질은 매우 중요하며,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외질이 꼭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질을 향한 아스널 선수들의 공개 지지는 처음이 아니다. 이미 알렉스 이워비가 "훈련장에서 지켜본 외질은 월드클래스라는 말이 어울린다"라며 외질과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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