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8부
빅보이 8부
“으으으으…”
차민혁의 자지는 완전히 에스더의 목구멍 속까지 들어가 박혀있었다. 이렇게 끝까지 자지를 목구멍 속에 집어넣어 본 적은 처음이었다.
그 상태에서 에스더는 꿀꺽꿀꺽 계속해서 자지를 목구멍 속으로 삼켰고 차민혁의 자지는 구렁이의 뱃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먹이처럼 꿈틀꿈틀 에스더의 목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차민혁은 자지에서부터 온몸이 에스더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잡아먹힐 것 같았다.
“크아아아앙…”
그때 에스더는 입에서 자지를 아더왕의 검처럼 쭈우우욱 뽑아내었다.
차민혁의 자지엔 찐득한 침이 늘어져 묻어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에스더는 손으로 자지를 말아쥐고 자지에 묻은 찐득한 침을 손으로 긁어내어 그걸 자신의 보지에 쳐발랐다. 그리고 누워서 가랑이를 양옆으로 벌리고 두팔로 다리 종아리를 잡아서 힘껏 잡아당겼다.
쫘아악
국화꽃이 벌어지듯이 사지가 벌어지고 그 가운데 보지가 말미잘처럼 오물거리며 차민혁을 유혹했다.
“자기야 내 보지가 배가 고픈가 봐. 자기 자지 먹고 싶어서 막 오물거려….”
“니 보지로 내 자지 먹고 싶어? 응?”
“흐으으응.. 응.. 얼른 자기 자지 내 보지에 넣어 줘…”
“얼만큼 먹고 싶은데?”
“죽을 만큼…. 자기 자지 불알까지 다 먹어버릴꺼야… 으앙..”
푸어어억!
차민혁은 단숨에 자지를 귀두에서부터 밑둥까지 에스더의 보지 속에 쑤셔박아 넣어주었다.
“흐어억”
“으아앙.. 자기 자지 들어왔어.. 아아 너무 좋아.. 아아 좋아서 미치겠어…”
“좋아? 응?”
“좋아… 엉엉엉… 너무 좋아.. 미치게 좋아. 자기 자지… 아아앙…”
“그렇게 좋아? 이 씨발년아?”
“흐아아앙.. 조아.. 조아.. 내 보지 막 쑤셔조.. 아아.. 내 개보지..”
“이 개보지같은 년….”
퍼퍼퍼퍼퍽 파파파파팍 쩍쩍쩍쩍
차민혁은 미친듯이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있는 힘을 다해 자지를 보지 속에 쳐박아넣었다.
“으아아앙.. 조아. 조와.. 미치게 조와.. 내 개씹보지.. 아아 찢어져도 조아…”
차민혁의 자지가 있는 힘을 다해 보지 속에 쳐박히며 씹과 좆이 마주칠 때 보지에서 흘러나온 씹물이 사방으로 튈 정도로 격렬하게 그들은 좆과 씹을 박아댔다.
그건 보통의 섹스가 아니라 SM을 연상케 하는 페티쉬와도 같았다. 마치 자지와 보지를 문지르며 쾌감을 즐기는 것을 넘어 고통을 즐기는 것처럼……
차민혁의 자지가 에스더의 보지 속으로 쳐박혀 들어올 때 에스더의 보지근육들은 완전히 수축해서 자지를 쥐어짜며 단단히 물어주었고 차민혁이 엉덩이에 힘을 주며 자지를 쑤셔박을 때 어찌나 보지가 세게 자지를 물어대는지 자지의 포피가 벗겨질 것 같았다.
“으으으.. 헉헉헉헉..”
이렇게 전투적으로 섹스를 해보기도 처음이었고 이렇게 격렬하고 미칠 것 같은 짜릿함을 느껴보기도 처음이었다.
“아아 씨발.. 니 보지가 내 좆을 씹어먹는 거 같애..”
“하아 하아.. 내가 다 먹어버릴꺼야.. 보지로 당신 좆 잘근잘근 다 씹어먹어버릴꺼양.. 아앙..”
오직 동물적인 색욕으로 씹과 좆을 박아대며 에스더는 수도 없이 오르가즘에 느끼고 있었다.
작전으로 섹스를 해야할 때 느끼지 않는 형식적인 섹스로는 상대방을 섹스로 휘어잡을 수 없기 때문에 작전상 하는 섹스일지라도 상대의 가슴을 움직이려면 자신이 진짜로 느끼는 섹스를 해야한다는 건 섹스훈련의 가르침이었다. 다만 적과 하는 섹스에는 동물적인 쾌락만 존재할 뿐 진실된 사랑의 마음은 먼지 만큼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전제된 것이었다.
그래서 지소연은 에스더라는 작전명으로 지금 섹스를 하며 발정난 암캐처럼 오직 동물적인 욕망으로 개보지가 되어 차민혁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다. 훈련된 섹스머쉰으로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작전상 섹스를 펼치면서…...
에스더와 차민혁의 섹스는 그렇게 1시간이 넘게 씹좆을 박고 쑤시는 게 지속되었고 마침내 차민혁은 사정할 준비를 했다.
“으으으.. 좆물… 나온다…”
“아아.. 나 조.. 내 입에 싸조.. 아아앙..”
에스더는 얼른 입을 크게 벌려서 좆물 받을 준비를 했고 차민혁은 누워 있는 에스더의 얼굴 위에 올라와 정액을 싸기 시작했다.
찌이익 찌이익 쭈우욱 쭈욱
“으허억 으허어억…”
“아아앙.. 아아아아앙..”
차민혁의 좆물 주머니에서 한도 끝도 없이 엄청난 좆물이 쏟아져나와 모두 에스더의 입 속에 쏟아져 들어갔고 마지막에 에스더는 좆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깨끗히 다 삼켜서 먹어버렸다.
에스더와 차민혁은 녹초가 되어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
“자기 오늘 완전 죽여줬어.”
“좋았어?”
“최고!”
에스더는 차민혁의 품에 안겨 볼에다 뽀뽀를 쪽 해주었다.
“에스더 정액 잘 먹더라.”
“아니.. 나 원래 잘 안 먹는데. 차박사님 정액이니까 먹은거지.. ㅎㅎ 근데 자기 정액은 정말 맛있더라.. 쩝쩝”
차민혁은 그 말이 사실이라고 믿었지만 지소연은 그게 얼마나 역겨웠는지 당장이라도 화장실에 가서 토해내고 싶을 정도였다.
“에스더는 정말 남자의 맘을 잘 아네.. 여우처럼..”
“원래 여자는 여우 같아야지 되는 거야. 곰같은 여자가 좋아 여우같은 여자가 좋아?”
“후후.. 여우가 낫지…”
“고봐. 근데 자기야 나 다음에 오면 또 이렇게 해줄꺼지?”
“당근이지..”
“아 좋다.. 자갸 조금 쉬었다가 우리 한번 더 하자? 이번엔 내가 위에서 아주 죽여줄께.. 호호”
“넌 정말 색녀야… ㅎㅎㅎ”
“그래서 싫어?”
에스더는 차민혁의 품에 파고 들며 손으로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이번에 와서 연구진행상황 볼 건 다 보고 다 확인한 거 같은데… 이번에 인간복제하고 급속성장에 대한 연구만 일본에 넘기는 거야? 다른 건 없어?”
“내가 오늘 알아낸 건데 한 가지 더 있더라구. 아주 큰 거..”
“뭐? 뭔데?”
“전자방어막이라고 미과연에서 개발한 거 있거든.”
“나도 알아. 독도에 그거 전개할 거라는 소문 있던데…”
“근데 그거는 우리정부에 넘기고 그거를 무력화하는 기술이 있걸랑.. 전자방어막 무력화 기술. 그걸 일본에 넘긴다고 하더라구.”
“정말? 그럼 일본에서 돈 엄청 받아내야겠네…”
“1조 정도 받을 생각하고 있더라.”
“정말? 그럼 차민혁 소장님이 그 중에 반은 받아야지 되는거 아냐?”
“근데 그 영감이 나한테 그 만큼을 주겠어?”
“누구 미과연 회장? 김탁수?”
“응.”
“사실 미과연의 비공개 프로젝트 중에 차 소장님이 하는 게 가장 큰 거 아닌가? 사실 반도 부족한 건데….”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나 없으면 인간복제고 급속성장이고 아무 것도 못해..”
“나 다음번에 올 때 쯤이면 거의 연구도 완성되고 일본에 넘길 준비도 거의 마무리가 되는 거네?”
“아마 그럴거야.”
“우리 이 일 끝나고도 나 계속 차 소장님 만날 수 있는거지?”
“그럼 뭐.. 언제든지 니가 비행기 타고 한국 오면 나 볼 수 있지…”
“자 그럼 약속! 일본하고 계약 끝나도 나 모른 채 없기.”
에스더는 새끼 손가락을 내밀었다. 차민혁도 웃으며 새끼 손가락을 내밀고 손가락을 걸어 엄지로 도장을 찍었다.
“자갸 사랑해요. 알러뷰우… 난 자기 꺼야..”
에스더는 입술을 앞으로 쭈욱 내밀어서 차민혁의 확인을 받아내었다.
차민혁이 입술을 내어주자 에스더는 키스를 하면서 차민혁의 몸 위로 올라가서 차민혁의 자지를 올라탔다. 그리고 또 다시 엉덩이를 흔들며 요분질을 하기 시작했다.
라엘이와 호영이는 C2X-4 연구실 문을 열고 몰래 연구실 안으로 들어갔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연구실 안에는 모두 퇴근을 하고 아무도 없었다.
“야 손오공.. 넌 컴퓨터 켜서 한번 무슨 자료있나 찾아봐바..”
그러면서 라엘이는 책상과 책꽂이에서 파일들과 자료들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영어로 되어 있는 게 너무 많고 하도 화학 공식같은 게 많아서 뭐가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런데 책상서랍에서 파일을 하나 찾았는데 파일 표지에는 [인간 줄기세포 성장촉진제 C2X-4에 대한 연구]라고 적혀 있었다.
“야 손오공.. 이거 같은데..”
“어디 봐바.. 야 근데 이거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야 일단 전부 사진으로 찍어..”
라엘이는 핸드폰을 꺼내어 한 장 한 장 넘기며 그 파일에 있는 내용을 모두 사진으로 찍기 시작했다. 100페이지 정도 되는 두꺼운 파일이었지만 사진 100장을 찍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컴퓨터에는 뭐 찾아낸 거 없냐?”
“있지..”
“뭐?”
“여기 유전자 연구동 전체 설계도면하고 연구실 배치도. 그리고 각 연구실 비밀번호.”
“복사했어?”
“내가 누구냐.. 손오공님 아니시냐? 핸드폰으로 파일 복사했지..ㅋㅋ”
“야 그럼 가자”
라엘이와 호영이는 연구실에서 나와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는 이지나가 오늘 밤근무 당번으로 근무 중이었다.
“누나”
“어 니네 왔어. 뭐 찾아냈어?”
“네. 중요한 거 찾은 거 같은데 일단 핸펀에 다 사진으로 찍어놨어요.”
“잘했어. 난 근무 서야 하니까 니네는 내가 병실문 하나 열어줄게. 들어가서 자.”
이지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빈 병실로 들어가서 침대에 베개와 담요를 꺼내어 주었다.
“야 그럼 자. 누나는 일하러 갈게.”
나가려고 하는 지나를 호영이가 불러 세웠다.
“누나!”
“왜?”
“얼른 한번 하고 갈 시간 없어?”
“하여간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다 짐승이야. ㅎㅎ 야 시간 없으니까 빨리 해.”
이지나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아이들의 바지를 벗기고 자지를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꿀쩍 꿀쩍 쩌걱 찌걱
그리고 간호사 옷을 그대로 입은 채로 치마 밑으로 팬티를 벗은 후에 침대 옆에서 앞으로 허리를 구부렸다.
“나 그냥 옷 입은 채로 니네가 뒤에서 해”
호영이가 먼저 뒤에서 치마를 들추고 자지를 박아대었고 라엘이는 앞으로 와서 지나의 입에 자지를 물려주었다.
호영이와 라엘이는 킥킥 거리며 재미있어 하면서 앞뒤에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초딩 6학년 12살짜리들이 하루 아침에 갑자기 어른이 되어 이렇게 섹스도 하게 될 줄이야.
라엘이와 호영이는 자리를 바꾸어 라엘이가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었다.
“야 시간 없어. 이제 빨리 싸.”
라엘이는 엄청난 속도로 자지를 지나의 보지 속에 쑤셔대었고 마침내 보지 속에 좆물을 모두 쌌다. 그리고나서 라엘이는 몸이 줄어들어 아이가 되었고 그 뒤를 이어 호영이가 지나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박아 좆물을 싸고나서 호영이도 몸이 작아졌다.
“야 니네 그럼 잘 자. 내일 아침에 누나가 깨우러 올께.”
그러면서 치마를 내리고 걸어나가는데 지나의 치마 밑으로 좆물이 뚝뚝 흘러 떨어지는 것이었다.
“어머 이거 어떡하니.. 완전 줄줄 흐르네…”
이지나는 손에 들고 있던 팬티를 후다닥 입고 고개를 돌려 아이들에게 손가락 하트를 날리고 방을 나갔다.
“라엘아.. 호영아.. 일어나.. 집에 가자..”
눈을 떠보니 이미 창밖이 환하게 밝은 후였고 아직 몸은 어린 몸 그대로였다.
“입을 옷 없는데…”
“니네 다시 커져서 나가야지 뭐…”
“아… 그렇구나… 근데 어떻게 커지지?”
지나는 그 자리에서 치마를 들추고 엉덩이와 보지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었다.
“이래도 안 꼴려?”
“야 손오공.. 눈 감아.. 보지 마.. ㅋㅋ”
아이들은 일부러 눈을 감고 장난을 쳤다.
“어쭈..”
지나는 아예 옷을 홀라당 벗고 유방을 아이들 얼굴에 마구 문지르고 아이들 손을 끌어다가 막 보지에 문질러서 억지로 만지게 만들었다.
“야 딴 생각해. 딴 생각…”
“요것들 봐라..”
지나는 아이들의 바지를 아래로 잡아당기고 자지를 입으로 빨아대었다.
“으으으으 커진다…”
스르르르륵
지나가 자지를 입으로 빨아주니 호영이가 먼저 커지고 곧 이어 라엘이도 몸이 커지고 말았다.
“니네들 까불었어. 누나가 다시는 섹스 안 해줄꺼야. 흥칫뽕.”
“크크 누나 화났쪄? 미안해..”
그러면서 라엘이와 호영이는 와락 지나를 덮쳐서 유방과 보지를 빨고 보지에 자지를 박아대었다.
“야야 니네 싸면 안 돼. 스톱!”
“나도 알지롱… 그냥 안 싸고 한번만 해본 거야. 누나가 섹스 안 해준다고 해서..”
“으니그 악동들 같으니라구...”
에스더는 아침에 일어나 차민혁과 섹스를 한번 더 하고 차민혁이 자기방으로 내려간 후에 떠날 준비를 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전화기에 이어폰을 끼우고 위성통신으로 전환한 후에 본부에 교신을 요청했다.
"꽃뱀 253745 교신요청. 은하수 응답하라."
"은하수 교신 허가한다."
"이번 임무는 완수했고 꽃뱀은 집으로 돌아가겠음. 이상."
짐을 챙겨 [유전자 연구소장 차민혁]이라는 싸인이 붙어있는 방에 들어갔다. 방 안에는 손님이 몇명 같이 있었다.
“차민혁 소장님 이번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돌아가서 한번 연락드릴게요.”
“네. 정 부장님 잘 가시구요. 담에 또 뵐게요.”
“사요나라.”
지소연은 발걸음이 가벼웠다. 계획했던 임무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아서…… 그러나 지소연은 연구소를 바로 떠나지 않고 1층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그때 그녀가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났다.
강동훈을 닮은 보안요원
그런데 그 남자는 혼자가 아니었다. 또 다른 보안요원 한 명과 여자 한 명과 같이 걸어나가는 것이었다. 지소연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그 사람에게 걸어갔다.
“저 안녕하세요. 강동훈씨.”
라엘이는 엄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마치 나쁜 짓을 하다가 걸린 것처럼.
“헉.. 아.. 네네..”
“저 잠깐만요.”
지소연은 손짓으로 라엘이를 가까이 불렀다.
“저 제가 아는 분하고 너무 닮아서요. 혹시 담에 한번 만나뵐 수 있을까요?”
“아 그게.. 곤란한데…”
“저기 그럼 이게 제 이름하고 핸드폰 번혼데.. 나중에 시간 되시면 전화 한번 주실 수 있으세요?”
“아네.. 그럴게요.”
지소연은 작은 메모지를 하나 남자에게 전해주었다.
“그럼 이만..”
“아네.. 안녕히 가세요.”
“네. 안녕히 계세요.”
라엘이와 호영이는 지나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 라엘이는 엄마가 준 종이 쪽지를 펼쳐보았다. 거기엔 분명히 ‘지소연’이라고 쓰여있었고 그 밑에 적힌 전화번호도 엄마의 전화번호가 분명했다. 에스더 정이라는 여자는 의심할 것 없이 엄마였던 것이었다.
이지나의 집에 도착한 후 일단 라엘이와 호영이는 어젯밤에 연구실에서 찍은 사진들을 지나에게 보여주었다.
“누나가 한번 봐바. 이게 뭔지..”
"이게 맞네. 그거에 대한 연구네."
이지나는 아이들이 찍어 온 사진을 다 살펴보며 그 내용을 컴퓨터에 정리하기 시작했다.
[성장줄기세포 급속성장 물질 C2X-4에 대한 연구]
C2X-4의 개발 목적과 적용
복제인간을 급속성장시켜 성인 개체를 얻기 위한 것이다.
복제인간이 생체 나이 10살 정도가 되어 2차 성징이 나타나면 C2X-4를 주입하여 순간적으로 성인 개체로 변화시킬 수 있다.
C2X-4의 작동 메카니즘
인간이 성적으로 활성화되면 중추신경계의 변연계(limbic system) 중에 측핵(nucleus accumbens)이 흥분상태가 된다.
이때 측핵부분의 신경돌기에 있는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이때 분비되는 도파민은 도파민 A와 도파민 B 두 종류의 도파민이 있는데 C2X-4는 도파민 B에 영향을 받는다.
이 도파민은 전하를 띠고 있어서 신체 내에서 신경수용체가 강력한 전기신호를 만들어 낸다. 이 전기적 신호를 이용해 성장세포를 자극해서 순간적으로 성장체세포가 팽창하도록 만들어 준다.
따라서 C2X-4는 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성적인 흥분정도에 따라 작동 결과가 좌우된다.
C2X-4의 투약 효과
신체의 물리적 최대화로 인해 골격과 근육이 극대화 되어 신장이 최대로 커지고 근육이 매우 강화 된다.
신체의 기능이 극대화 됨으로 시력과 청력이 매우 향상된다.
성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생식기의 크기가 정상인에 비해 1.5 배에서 2배 정도 커지며 성기능이 매우 향상된다.
C2X-4의 부작용
남성 성장개체가 섹스 혹은 자위를 통해 체내에 정액을 배출하면 일시적으로 성호르몬 수치의 저하로 인해 신체가 다시 비성장개체로 돌아가는 현상이 있다.
시간이 경과해서 정액이 다시 만들어지면 성호르몬의 활성화로 신체가 커져서 성장개체로 돌아오지만 그 돌아오는 타이밍이 개체마다 차이를 보인다.
지금까지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정액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그 다음에 개체가 어느 정도 성적으로 흥분하는 지에 따라 복귀하는 시점이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 성장개체의 경우엔 월경주기 기간에 신체가 비성장개체로 돌아갔다가 월경이 끝나면 다시 성장개체가 되는 현상이 있다.
C2X-4의 환원제
효과를 중화시킬 수 있는 환원제 (해독제)가 개발되어 있어서 환원제를 사용할 경우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
환원제는 약효를 환원시키는 것이 아니라 C2X-4를 체내에서 완전히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으로써 단 1회 투약으로 완료된다.
C2X-4의 문제점
섹스 혹은 자위를 통해 오르가즘을 느끼고 난 후 팽창한 체세포가 원상복귀하는 현상.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실험 중에 있다.
근친 간의 성관계 시에 도파민 B가 분비되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복제된 인간은 생모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본 실험실에서는 이에 대해서 연구된 자료가 없다.
"얘들아 그럼 우리는 앞으로 그 해독제가 어디 있는지 그걸 찾아 봐야 해."
"알았어요. 손오공 담에 연구실에 가면 한번 찾아보자."
"그래."
"누나 근데 우리 원래 내일 여름캠프 끝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거든요. 그리고 우리 엄마도 내일 출장 갔다가 집으로 온다고 해서…."
"그럼 너네 그럼 일단 집에다 데려다 줄게. 집에 가서 니네들 엄마한테 들키지 말고 기다려. 내가 병원에서 그 해독제 어디 있는지 한번 찾아볼게."
그래서 일단 아이들은 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방학이니까 중간중간에 지나와 만나기로 했다.
"니네 어른 옷 없지? 집에 가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가는 길에 누나가 사줄게."
집으로 돌아가는 중간에 백화점에 들려 이지나는 아이들에게 어른 옷을 사 주고 라엘이네 집에 데려다주었다. 라엘이와 호영이는 둘 다 몸이 커진 상태였다.
그 동안 엄청 오랫동안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았지만 엿새 밖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고 마치 아무 일도 없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 같았다. 달라진 것은 라엘이 몸이 어른이 되었다는 것이었다.
"야 우리 축구하러 학교갈래?"
"그래 가자"
뻥
학교 운동장에 도착해 라엘이는 힘껏 공을 차고 호영이와 같이 달리기 시작했다.
슈슈슈슉
둘이 달리는 속도가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 선수만큼 빨랐다.
“우와 대박!”
호영이도 라엘이도 자기가 달리면서도 그 속도를 믿을 수 없을 정도였고 그러다보니 공을 몰고 달리며 축구를 하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뻥
한번 공을 차며 거의 이쪽 골대에서 반대쪽 골대까지 공이 날아갔다.
“우와 이거 몸이 커지니까 힘도 세지고 달리기도 빠르고 좋긴한데….”
“우리 그냥 해독제 찾지 말고 이 상태로 있을까?”
“나도 좀 좋긴한데.. 그래도 원래로 되돌아 가긴 가야 할 거 같애…”
라엘이는 호영이 보다 좀 더 이성적이었다.
그런데 그때 교실쪽에서부터 누군가 정문을 향해 달리는 게 보였고 그 뒤를 학교 경비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며 쫓아가는 것이었다. 순간 라엘이와 호영이도 정문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슈슈슈슉
앞에서 도망치는 사람이 정문을 통과하기 전에 라엘이와 호영이가 먼저 정문에 이르렀고 달려오는 남자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그 남자를 붙잡았다.
“어이쿠 감사합니다. 헉헉.. 교무실에서 도둑질하다가 들켜서 도망치는 놈인데… 헉헉”
경비 아저씨는 고맙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곧 이어 경찰이 도착해서 그 남자를 연행해 갔다.
“후후 이거 힘이 쎄지니 좋은 일도 하게 되네..”
라엘이와 호영이는 자주가던 학교 앞 분식집에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다.
“아줌마 안녕하세요.”
분식집 아줌마는 라엘이와 호영이가 가면 늘 반갑게 맞아주고 튀김도 한 개씩 더 주는 잘 아는 사이였다.
“어서오세요. 이 학교 졸업생이신가 봐요.”
아줌마가 라엘이와 호영이를 못 알아보는 게 당연했다. 둘 다 몸이 커진 상태였으니까.
“아차.. 그렇지… 아네.. 졸업했어요..”
떡볶이와 튀김과 돈까스를 시켜서 먹는데 덩치가 커다란 남자 둘이 초등학교 앞 조그만 분식집에서 떡볶이는 먹는 모습이 약간은 우스꽝스러워서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초딩 여자애들이 그 모습을 보고 킥킥거리며 웃고 있었는데 실상 라엘이와 호영이는 그걸 전혀 눈치 채지 못 하고 있었다.
저녁을 먹고 둘은 지하철 역 근처로 갔다.
“야 너 어른 되면 하고 싶은 거 없었냐?”
“넌?”
“뭐 운전도 한번 해 보고 싶고 또 미성년자 못 들어가는 영화도 한번 보고 싶고…”
“야 그럼 우리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한번 볼래?”
“그래 가보자.”
극장에 갔더니 영화 중에 “색골난망”이라는 제목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하나 상영 중이었다.
“색골난망 두 개요.”
표를 사면서 호영이는 먼 곳을 쳐다보며 돈을 내밀었다.
“여깄습니다.”
라엘이와 호영이는 나쁜 짓 하는 것처럼 눈치를 보며 극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실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영화의 내용은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한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해서 겪는 여러 가지 사건에 관한 이야기와 우여곡절 끝에 성공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중간에 야한 장면이 여러번 나오는 영화였다.
“야 졸라 재미 없어서 억지로 끝까지 보느라 죽는 줄 알았다.”
“나도”
“아 19금 영화 볼게 못 되네..”
“내가 다시는 19금 영화 보나봐라..”
아이들은 씩씩거리며 극장에서 나와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서 들고 먹으며 집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멀리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그쪽으로 달려가봤더니 남자 장정 둘이 나이 먹은 아줌마에게 소리를 지르며 손찌검을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은 멀리서 쳐다보기만 하고 있을 뿐 아무도 가서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
“아 돈을 주고 가야 될 거 아니에요.”
“아유 이 씨팔 좆 같은 년이 지랄하고 자빠졌네..”
남자 둘 중에 키가 큰 남자가 또 다시 손을 들고 여자를 내리치려는 찰나 라엘이가 뒤에서 남자의 손을 붙잡았다.
“아저씨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말로 하시죠.”
“아 이건 또 뭐야 재수 없게.. 칫.. 퇘!”
딱 봐도 남자 둘은 조폭 아니면 깡패 그도 아니면 양아치였다. 키가 큰 한 놈은 머리가 깍두기 머리였고 한놈은 얼굴에 흉터가 있었다.
“아이 좆같은 새끼들. 너네 오늘 대걸빡 좀 깨져 볼래!”
얼굴에 흉터있는 남자가 라엘이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탁!
날아든 주먹은 옆에 있던 호영이의 손바닥에 막혀 그 상태로 정지하였다.
“어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