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화 64화
야화 64화
형산(衡山)은 수악(壽岳)이라고도 하여, 남 동 북 삼면을 상강(湘江)이 둘러싸 듯 흐르고 축융(祝融) 자개(紫蓋)등 72봉으로, 중원 오악(五嶽) 중 남악(南岳)이라고도 한다. 푸르지 않는 곳이 없고, 나무 없는 곳이 없을 만큼 빼곡하다.
천주봉(天柱峯)과 부용봉(芙蓉峯) 사이에 있는 골짜기에, 그림처럼 성모궁이 자리잡고 있었다. 성모궁 뒤편으로는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쏟아져 내린 폭포수는 성모궁 서편에서 너남 쪽으로 가로질러 흐르고 있었다. 여인들만 있다는 성모궁은 그림처럼 아름다워 보였다.
형산에서 남쪽으로 내달리면, 마교가 있다는 십만대산(十万大山)에 다다를 수 있다. 묘족(苗族)들이 살고 있는 곳에 가까이 있어 특히 독이 많다는 고장이다.
폭포수가 쏟아져 내려서 생긴 소택(沼澤)은 꽤 넓었다. 성모궁 궁녀들이 목욕을 하기도 하고 빨래를 하기도 하는 곳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10세는 넘어 보이고, 12세는 안 되 보이는 벌거벗은 어린애가 소택에서 고기를 잡다가, 궁녀들이 나타나면 쪼르르 도망을 치고, 궁녀들이 없을 때는 소택 안에 들어가서 작살로 물고기를 잡아냈다.
4월 초순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물에 들어가기는 이른 계절인데, 춥지도 않은지 소택에 들어가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그 날도, 궁녀 셋이 물가에 빨래를 들고 나왔는데, 궁녀를 발견한 소년이 궁녀를 발견하고 쪼르르 도망을 치려는데, 궁녀들이 도망칠 길목을 먼저 막아 섰다. 소년을 잡기로 작정을 하고 나온 듯 싶었다.
무릎까지 찬 물 속에서, 도망칠 기회를 잃은 소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 있는데, 사타구니에 매달린 양물만은 엄청나게 커 보였다. 어른들의 양물 보다 조금 크거나 아니면 고만고만 한데, 여기저기에 우둘투둘한 멍울이 돋아나 있어서 더욱 흉물스럽고 크게만 보였다. 더구나 어린 소년의 사타구니에 매달려 있으니 더 커 보였는지도 모른다.
소년을 에워싸고 있는 궁녀들의 시선은 모두 어린아이의 양물에 쏠려 있는데, 양물이 불끈불끈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 것이다. 남자가 없는 성모궁 안에서 자란 궁녀들은 이런 기현상에 놀랐다. 화가 난 것으로 알았다. 화가 나기는 난 것이다. 쪼르르 재빠르게 궁녀들 사이를 비집고 소년이 도망을 쳤다.
그리고, 절벽에 뿌리를 박고 있는 백년송 위로 기어 올라가는데 원숭이 보다도 잽쌌다. 백년송 위에서 궁녀들을 내려다 보는 소년의 얼굴은 여자 보다도 더 희고 예뻤다. 궁녀들이 백년송 밑에 몰려들어 아무리 내려 오라고 달래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제 벙어리 아니냐?"
"벙어리는 아닌 것 같지 않니? 소리에 민감한 것 같은 데?"
"그럼 사람 손에 키워지지 않고 야생으로 혼자 자라서 말귀를 못 알아 듣는 것 아니니?"
"다음에 올 때는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 줘 보자"
"추워 보이는데 저 아이에 맞게 옷을 줄여서 가져다 주면 어떨까?"
"그래 내일 또 와 보자"
아무리 달래고 얼러도, 소년이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 않자 궁녀들은 제각기 가지고 온 빨래를 해 들고 돌아 갔다. 궁녀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소년이 쪼르르 나무 위에서 내려 왔다.뭐가 그리도 좋은지 씩 웃었다.
다음 날
몰래 다가온 궁녀 셋이 또 소년이 도망갈 길을 막아 섰다. 그리고 궁녀 하나가 먹을 것을 입에 대고 먹는 시늉을 하며 손을 내밀어, 주겠다는 시늉을 하였다. 소년의 시선이 궁녀의 손에 쥐여진 주먹 밥에 고정 되고 떠날 줄을 몰랐다.
아랫도리에 매달린 양물은 오늘도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데, 먹거리의 유혹에 졌는지 한 발 두 발 물 속에서 나와 궁녀에게로 다가 갔다. 그리고 주먹밥을 움켜 쥐더니 허겁지겁 먹기 시작 하였다. 궁녀들의 눈은 소년의 양물에 고정 되어 있었다.
주먹밥을 모두 먹고 난 소년은, 소택에 머리를 박고 꿀꺽꿀꺽 물을 마시고 나더니, 주먹밥을 준 궁녀의 궁둥이에 코를 박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궁녀가 질겁하고 도망을 치자 다른 궁녀들의 궁둥이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으려고 하였다.
"안돼! 그러면 못써!"
궁녀 한 사람이 강하게 질타를 하자, 소년이 뜨악하고 멈춰 서더니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었다. 질타를 하던 궁녀가 얼굴에 미소를 떠 올리며 타이르듯 조용 조용히 말했다.
"말귀를 알아 듣지 못하는 것 같은 데 맞니?"
궁녀의 웃는 얼굴 표정을 보자, 소년도 웃는 얼굴이 되며 끽끽거렸다. 그리고 궁녀의 치마를 걷어 올리려고 하였다.
"어머 낫... 이자식아 어디를 들춰... 조그만 한 게 못하는 짓이 없어"
소년은 궁녀의 말을 알아들었는지 못 알아 들었는지, 계속 궁녀의 치마를 들추려고 하며 코를 킁킁 댔다.
"호호 호호...조그만 것이 양물만 커가지고... 어디 한 번 만저 나 보자..."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였던지, 주먹밥을 준 궁녀가 소년의 양물을 덥석 쥐었다. 그러자 소년이 얌전해 졌다. 양물은 궁녀의 손 안에서 벌떡거리고 있었다. 궁녀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어머머 어머머... 이것 좀 봐 너희들도 한 번 만저 봐라... 살아 있는 것 같다"
나머지 궁녀 둘도 침을 꼴깍 삼키면서, 서로 양물을 쥐어 왔다. 양물이 벌떡거렸다. 흉칙하게 생기기는 하였는데, 손에서 놓기가 싫었다.
"이렇게 큰 물건이 어떻게 들어 간다니?"
"그러게 말이야..."
"어린아이도 나오는데, 아무리 크다고 해도 어린아이 머리통만 하겠어?"
"그건 그래...아프지 않을까?"
"아픈 것은 잠깐이고 극락세계에 간 것 같다지 뭐니?..."
"누가 그래? 누가 그랬는데?"
"절대로 말하면 안돼?... 허 장로님이 그랬단 말이야"
"너 너... 허 장로님 하고 그 짓 했구나?"
"핥고 빨고 해 달라면서, 손가락도 넣어 달라는데 그럼 어떻게 해"
"제가 코를 킁킁거리면서 치마를 들추려고 하는데, 제도 핥는 것 아니냐?"
"한 번 치마를 걷어 올려 보지 그러니?"
"그래도 될까? 내가 한 번 해 볼까?"
주먹밥을 준 궁녀가 소년 앞에서 치마를 걷어 올렸다. 소년이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옷 위로 궁녀의 음부를 핥기 시작했다. 궁녀가 자기 속곳을 아래로 내리자 소년이 기다렸다는 듯 핥기 시작을 하더니, 음핵을 쪽 쪼 빨아 댔다. 궁녀가 자지러지는듯한 소리를 내지르며 정을 내 쏟았다.
옆에서 보고 있던 궁녀도,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치마를 걷어 올리더니 속곳을 아래로 내렷다. 소년이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다시 핥고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 짐승들이 하듯 뒤에서 양물을 끼워 넣으려고 했다. 궁녀가 기겁을 해서 도망치려고 하는데, 소년의 기운이 장사였다. 기어이 양물을 궁녀의 음부 안에 쑤셔 박고 말았다.
양물을 쑤셔 박은 소년은 가만이 있는데 양물이 덜덜 덜덜 떨기 시작하고, 궁녀가 죽는다고 소리를 치면서 배를 땅바닥에 갈고 퍽 엎어졌다. 소년은 남아 있는 궁녀의 치마를 들추고 핥고 빨고 하더니, 궁녀의 궁둥이를 하늘을 향해 엎드리게 하고, 또 짐승들이 하는 것처럼 뒤에서 쑤셔 박았다.
궁녀의 음부는 젖을 대로 젖어 있었고, 그 큰 물건이 어떻게 들어 가느냐고 걱정을 했는데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쭉 미끄러져 들어 갔다. 여인들끼리 서로 손가락을 넣어 수음을 하였으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다. 여인이 죽는 소리를 내지르고 엎어지자, 빠는 것 만으로 정을 쏟아 냈던, 주먹밥을 준 궁녀가 궁둥이를 다시 디밀어 왔다. 소년의 양물이 또다시 구멍을 파고 들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