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2부
빅보이 2부
“영재 과학 여름 캠프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와와와”
“여러분들이 앞으로 1주일 동안 지내게 될 이곳 미래 과학 연구센터는 과학과 의료 분야에 있어서 최첨단 하이테크 및 생체 바이오 유전자 그리고 그와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곳으로서 여의도에 절반 정도 되는 대지 위에 총 20여개의 연구 동이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교수 과학자 450명과 3,000명의 연구원이 미래 과학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커다란 스크린에서는 드론에서 찍은 미래과학 센터에 전경을 보여 주고 있었다.
“어린이 여러분들은 앞으로 1주 간 미래 과학을 체험하고 실습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내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들에게 미래과학 연구센터 회장님께서 나와 인사말을 해주시겠습니다.”
코밑에만 수염이 돗아난 좀 우습게 생긴 나이 든 아저씨가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어린이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저는 미래 과학 연구 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김탁수입니다. 이곳 미래 과학 연구 센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또 여기서 하는 연구는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과학 기술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정말 훌륭하신 과학자들이 정말 많이 계신데, 여러분들도 앞으로 커서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재 과학 캠프 프로그램은 정말 재미있었다. 우주선을 타고 정말 우주에 와 있는 것 같은 체험도 하고 정말 신기한 과학 실험도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식사 시간만 되면 고급 호텔 식당 못지 않게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또 저녁엔 컴퓨터룸에서 맘껏 놀 수 있었는데, 거기엔 사이즈가 큰 모니터가 달린 고성능 컴퓨터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 컴퓨터엔 재미있는 게임들이 다 있어서 아이들에게 그곳은 정말 천국 같았다.
“라엘아 완전 대박이지 않냐?”
“손오공 내 말대로 여름 캠프 오기 진짜 잘했지?”
“정말 고맙다. 친구야.”
셋째날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라엘이하고 호영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날 점심 메뉴에 나온 랍스터하고 생굴이 너무 맛있다며 접시에 산더미처럼 담아 와서 둘이 신나게 경쟁이라도 하듯이 먹고 또 먹었다. 그러더니 아니나 다를까. 그날 오후.
“아 아아”
둘 다 살살 배가 아파 오더니 식은 땀이 흐르고 급기야 하늘이 노래져서 기절하고 말았고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둘 다 병실에 누워 있었다.
“어머 깨어났네. 좀 괜찮니?”
피아노 소리 처럼 목소리가 예쁘고 얼굴도 아이돌 같이 생긴 예쁜 간호사 누나가 링거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너희들 기절해 있는 동안 위하고 장세척 다 했거든. 이제 이것만 맞으면 돼.”
간호사 누나의 가슴에 붙어 있는 이름표에는 ‘이지나’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허리를 굽히고 라엘의 팔에 주사 바늘을 꽂을 때는 따끔 했지만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간호사 누나의 푹 파인 앞가슴에 둥근 유방의 가슴골이 적나라 하게 들여다 보여서 그걸 보고 있으니 주사바늘의 공포정도는 싹 사라져 버렸다.
“흐익”
간호사가 나가고 호영이는 라엘이를 쳐다보며 큭큭거리며 웃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두 팔로 가슴 앞을 둥그렇게 만들어 좌우로 흔들었다.
“으하하하”
라엘이와 호영이는 둘 다 병실 침대에 누워 링거를 맞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라엘의 머리가 뽀개질 듯이 아파 와서 라엘이는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악!”
그런데 건너편 침대에 있던 호영이도 똑같았다.
“으으으”
라엘이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다시 깨어났다. 그런데 눈을 떠서 건너편 침대를 보니 호영이는 온대간대 없어졌고 웬 어른이 누워있는 것이었다.
“어 내 친구 어디 갔어요?”
“어 라엘이 어디 갔어요?”
둘 다 똑같은 말을 하는 것이었다.
라엘이는 기분이 약간 이상했다. 분명히 병실은 아까 자기가 있던 병실하고 똑같은데 약간 모든 게 크기가 작아졌다고나 할까. 아니 반대로 자기 몸이 좀 커진 느낌 그런 것이었다. 라엘이와 호영이는 침대에서 일어나 후다닥 거울 앞으로 달려갔다.
“으악”
거울을 들여다보고 라엘이와 호영이는 소리를 질렀다. 왜냐면 거울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은 얼굴에 수염이 숭숭난 20대 초반 청년의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
빅보이 2
밤바다 이성현 저
어린종마 구상
라엘이와 호영이가 거울을 보고 자신들이 갑자기 어른이 되어 버린 걸 알게 된 그때, 같은 시간 병원 바로 옆 생체 유전자 과학 연구소
“야! C2X-4 하나 어디 갔냐 말이야? 없었졌잖아. 빨리 찾아.”
“제가 보관실에서 다른 거 하고 같이 꺼내서 운반용 캐리어에 분명히 올려 놨거든요. 근데 아까 연구실에서 사용하려고 보니까 없더라고요.”
“야! 웃기는 소리하지말고 찾아!”
그러면서 가슴에 박사 차민혁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사람이 손에 들고 있던 파일폴더로 테이블을 탁탁 내리쳤다.
[인간 줄기세포 성장촉진제 C2X-4에 대한 연구]
그 파일 표지에는 그렇게 제목이 적혀 있었다.
“아 생각났다. 그 캐리어 밀고 오다가 잠깐 화장실 가려고 병원 약재 보관실에 캐리어를 두고 얼른 화장실 갔다가 바로 가서 캐리어 밀고 왔거든요. 그럼 그때 없어졌나?”
“야 빨리 병원 가서 CCTV 확인해 봐!”
병실에서는 두 남자가 서로 마주보고 있었다.
“야 그럼 니가 손오공이냐?”
“그럼 니가 라엘이냐?”
“증명해봐”
“며칠 전에 학교 끝나고 내 VR로 야한 거 봤지?”
“맞네”
“야 이거 어떻게 된거지? 혹시 우리가 먹은 음식에 뭐가 들었던거 아니냐?”
바로 그때 이지나 간호사가 방으로 들어왔다.
“어머. 누구세요? 이 방에 있던 아이들은 어디 갔어요?”
“누나 저희에요.”
“뭐?”
이지나는 자기가 투약한 링거에 혹시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게다가 얼마 전에 옆 유전자 과학 연구센터에서 급속 성장 호르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혹시….”
“혹시 뭐여?”
“아니야 아니야. 일단 너네 몸 좀 한번 살펴보자. 옷 다 벗어 봐.”
아이들은 몸에 꽉 끼는 작은 환자복을 벗어 버렸다.
“헐”
옷을 벗자 라엘이와 호영이 두 다리 사이에는 커다란 몽둥이가 하나씩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발기를 하지 않은 상태인데 축 늘어진 자지의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어머나 세상에..”
엄청난 크기의 남근을 보고 있으니 이지나의 가슴이 벌렁거렸다. 그동안 정말 큰 대물을 찾아 수많은 남자를 만났지만 정말 자기를 만족시켜줄 만한 큰 물건은 찾지 못 했었는데 오늘 드디어 이렇게 찾게 될 줄이야.
이지나는 먼저 아이들을 침대에 눕혀 놓고 체온과 혈압과 맥박을 먼저 확인해 보았다. 모든게 정상이었다. 그 다음 이지나는 누워있는 라엘의 우람한 육봉을 두 손으로 붙잡아 일으켜 세워 보았다. 물렁물렁한 상태였지만 족히 20cm는 될 듯했다.
‘이게 발기하면 과연 얼마나 더 커질까?’
두 손으로 자지를 붙잡고 천천히 위아래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스슥 스슥 스슥
뱀장어가 꿈틀대는 것처럼 자지가 점점 단단해지며 커지는 걸 손으로 느낄 수 있었다. 완전히 발기 한 자지의 크기는 야구방망이만 했다.
“하아”
그 거대한 남근을 기도하듯 두 손으로 붙잡고 이지나는 마치 신께 경배하듯 경외함이 가슴에서 우러나왔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그 반짝거리는 머리에 입을 맞추었다.
“아”
그리고 입을 크게 벌려 입속으로 그 자지를 영접해 받아들였다.
꿀쩍 꿀쩍 꿀쩍 꿀쩍
이지나는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가능하면 가장 깊숙히 입속으로 자지를 집어 넣고 싶었지만 아무리 깊숙히 자지를 목구멍까지 집어넣어도 3분의 1도 입속에 집어 넣을 수가 없었다.
“헐 누나”
라엘이는 간호사 누나가 자기 자지를 빠는 모습을 보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믿을 수가 없었지만 기분은 완전 짱이었다. 생전 처음 여자가 자기 자지를 빨아주는 그 기분. 열두 살짜리 남자 아이에겐 정말 참을 수 없는 짜릿함이었다.
그때 건너편 침대에서 그걸 쳐다보던 호영이는 눈이 똥그래졌다.
“너도 일루와 봐.”
이지나는 너무 행복했다. 자기가 그렇게도 찾아 헤메던 대물 자지를 찾았으니…… 그것도 둘씩이나.
양손에 자지를 하나씩 잡고 번갈아 가며 고개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마치 열흘 굶은 거지가 바가지 가득 잔치 음식을 얻은 것처럼 허겁지겁 자지를 빨아 대었다.
그러다가 마침내 빳빳하게 발기해 있는 라엘의 자지 위에 가랭이를 벌리고 올라갔다.
일어 서서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야구 방망이가 하나 벌떡 일어나 있는 것 같았는데 천천히 무릎을 굽히며 엉덩이를 밑으로 내리자마자 바로 보지에 그 끝이 마주 닿았다.
“꿀꺽”
밑에 누워 있던 라엘이는 침을 한번 삼켰다. 12살 6학년짜리 사내 아이가 처음으로 여자의 보지 속에 자지를 넣어보는 순간이니 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지나는 무릎을 조금 더 굽혔다. 그러자 왕자두 만한 귀두가 보지속으로 밀려 들어왔다.
“아아앙”
“으으으억”
지나와 라엘이가 함께 신음 소리를 냈다.
보지가 쫙 벌어지며 뭉툭하고 두툼한 좆몽둥이가 보지 속으로 쑥 들어오는 기분
“그래 바로 이거야”
이지나가 한 번이라도 꼭 경험해 보고 싶어 하던 바로 그 느낌이었다. 그리고 열두살짜리 라엘이가 생전 처음 해 보는 섹스는 온몸이 짜릿짜릿하고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이게 바로 섹스구나”
정말 그동안 알지 못하던 신세계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이지나는 엉덩이를 힘껏 아래로 내리 밀었다.
“아흑”
주먹 같은 것이 보지 속으로 밀려들어와 완전히 보지를 꽉 채우자 숨이 턱 막혀 왔다. 보지 속에 펌프질을 하지 않아도 그냥 박고 있는 것만으로도 오르가즘에 오를 것 갔았다.
“아아 미치겠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옆집 대학생 오빠가 처녀막을 뚫어 줄 때 보다 더 보지가 뻐근하고 꽉 차는 느낌이었다. 이지나는 온몸에 체중을 실어 엉덩이를 아래로 찍어 내렸다.
“아아앙”
보지가 터질 것 같았다.
쑤걱 쑤걱 찌걱 찌걱
이지나는 자지 위에서 엉덩이를 위 아래로 흔들어 대기 시작했다.
“헐”
바로 옆에서 그 모습을 호영이가 보고 있었는데 그건 뭐 VR로 보던 거 하고는 차원이 달랐고 실제로 자기 눈 앞에서 여자의 보지 속에 자지가 박히는 모습을 보니 자지가 발기할대로 발기해 마치 야구 방망이를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때 이지나는 허리를 구부리고 입으로는 호영이의 자지를 빨며 보지 속에는 라엘이의 자지를 박아댔다. 그러다가 아이들을 나란히 눕혀 놓고 벌떡 일어선 자지 두 개를 왔다 갔다 하며 번갈아 박아대었다.
커다란 자지 위에서 보지를 박아댈 때 엉덩이를 흔들어대는 이지나의 모습은 꼭 토끼뜀을 뛰는 것같았다. 엉덩이를 높이 쳐들었다가 다시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아래로 내리밀 때 둥근 엉덩이 사이로 큰 자지가 사라져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
“흐아아앙.. 너무 좋아..”
이지나는 천국을 맛보는 것 같았다. 흑인들의 큰자지 맛을 한번 본 여자들은 다시는 그 흑인 자지맛을 절대로 못 잊는다고 하더니 지금 이지나가 그 대물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었다.
보지를 박아댈 때마다 지나의 보지에서 허연 씹물이 질질 흘러나와 좆대를 타고 아래로 줄줄줄 흘러내렸다.
이지나는 다리에 힘이 풀려 더 이상 위에서 앉아 있을 힘도 남아있지 않았다.
“나 뒤에서 해조…”
침대 위에 개처럼 엎드려서 뒤로 라엘이의 자지를 받아내면서 앞으로는 호영이의 자지를 입으로 빨아대었다. 그 모습이 마치 바베큐 막대기에 매달려 있는 통닭처럼 앞뒤로 길다란 막대기에 박혀 있는 것같았다.
호영이와 라엘이는 번갈아가며 앞뒤로 이지나의 보지와 입을 쑤셔 주었는데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자지를 보지에 쑤셔박을 때 박아대는 힘과 속도가 보통이 아니었다.
퍼퍼퍼퍼퍼퍽 쭈걱쭈걱찌걱찌걱 쩍쩍쩍쩍
호영이와 라엘이는 보통 사람의 체력이 아니었다. 마치 수퍼히어로처럼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는 듯 했다. 이지나도 그 동안 정력 좀 쎄다고 하는 수백명의 남자들을 만나 씹을 해보았지만 이 정도로 미치게 보지를 박아대는 남자는 한명도 없었었다.
“으아아아아앙.. 얘들아.. 조아 조아.. 미치게 조아..”
이지나는 마치 히로뽕을 온몸 가득 채운 것처럼 극한의 쾌락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마침내 앞뒤에서 라엘이와 호영이가 좆물을 발사했다. 마치 소방호수에서 불이 난 빌딩에 물을 쏟아내듯이 엄청난 파워의 좆물줄기가 이지나의 보지 속과 입속에 쏟아 부어졌다.
“우우읍… 으으으으으앙.”
이지나는 입속에 담긴 좆물을 다 입안에 가두지 못하고 입술 옆으로 질질 흘렸고 보지 속에서도 걸쭉한 좆물이 줄줄줄 흘러내렸다.
라엘이와 호영이도 생전 처음으로 해본 섹스였고 이지나도 이런 섹스는 생전 처음 해본 것이었다.
“후우우우우..”
그런데 호영이와 라엘이 좆물을 다 싸고 보지에서 자지를 뺀 다음 자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어 어 어….”
자지가 점점 줄어드는 것처럼 라엘이와 호영이의 몸이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아이들은 원래 자기 모습으로 되돌아온 것이었다.
“야 손오공!”
“라엘아!”
아이들은 서로 어깨를 붙잡고 잃어버렸던 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반가워 했다.
“어머나. 다시 돌아왔네.”
이지나는 그 큰 자지가 없어져서 아쉬웠지만 어쨋든 아이들이 원래의 모습을 다시 찾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야야! 여기 여기. 다 찾아봐바!”
그때 병실 밖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왔다.
“너희들 옷 입고 여기 가만히 있어 봐.”
이지나 간호사는 옷을 챙겨입고 바깥으로 나갔는데, 잠시 후 다시 허겁지겁 병실 안으로 들어오더니 조용조용히 아이들에게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야 니네들 빨리 여기서 도망쳐.”
“네? 왜요?”
“연구소에서 니네들 잡으러 왔어. 니네 잡혀가면 큰일나. 그니까 얼른 도망 쳐.”
이지나는 병실문을 살짝 열고 밖을 살펴보더니 손짓을 하며 아이들에게 얼른 나와서 복도 끝으로 도망치라고 했다.
병실에서 도망쳐 나온 아이들은 병실 옆 청소 도구 보관 룸에 숨어 있었다.
“야! 아이들 없어! 도망친 거 같애. 당장 병원 출입구 봉쇄하고 병원 다 뒤져!”
사람들의 발소리가 조용해진 후에 아이들은 복도로 나가 살금살금 기어서 길을 찾았다. 그런데 그때 사람 발자국 소리가 들리자 호영이와 라엘이는 잽싸게 복도에 세워둔 환자용 침대 밑으로 몸을 숨겼다. 그때 의사 가운을 입은 남자 둘이 이야기하며 옆을 지나쳐 복도 끝에 있는 문 앞에서 신분증을 벽에 달린 장치에 가져다 대었다.
삑
문이 열리자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갔고 천천히 문이 닫히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복도 침대 밑에 숨어 있던 호영이는 신고 있던 슬리퍼를 마치 볼링을 하듯이 던졌다.
탁
호영이가 던진 슬리퍼는 정확히 문틈에 끼워졌다.
“스트라이크! 봤냐? 내 실력.”
아이들은 복도 끝의 문을 열고 계단을 통해 1층으로 가서 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넓은 로비를 지나 건물로 들어오는 현관에 총을 들고 있는 특수부대요원같은 사람들이 문을 지키고 있었다.
“안 되겠다.”
아이들은 다시 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려가 기계실로 들어갔다. 그곳은 기계들과 전기장치들로 가득 찬 곳이었는데 사람들의 인기척은 없는 것같았다.
아이들은 일단 최대한 멀리 움직여서 그곳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기계실은 엄청나게 넓었다. 마치 그 연구단지 전체의 모든 기계시설이 지하에서 다 한꺼번에 움직여지는 것같았다.
아이들은 한참동안을 걸어가서 기계실 반대쪽으로 움직여 복도로 나가는 문으로 나갔더니 그곳에도 무장한 경비가 복도를 순찰하고 있는 것이었다.
“야 안 되겠다. 우리 환풍구로 올라가자.”
아이들은 기계실로 들어가 환풍구로 들어갔는데 환풍구는 무릎을 꿇고 기어가기에 충분할 만큼 넓었다.
환풍구 속에서 나갈 길을 찾아 이쪽 저쪽으로 한참동안 기어가는데 어디선가 날카로운 여자의 신음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쉿! 야 손오공. 너도 들었냐?”
“응”
아이들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기어가 빗살무늬로 되어 있는 공기창을 통해 방안을 내려다 보았다.
“으아앙”
바로 아래 침대 위에 알몸의 남녀가 부둥켜 안고 남자는 여자의 몸 위에서 엉덩이를 흔들어대고 있는 것이었다.
“헐! 이거 실화냐?”
여자의 보지 속에 박히는 남자의 자지는 어마어마하게 컸고 섹스를 하고 있는 남자와 여자의 몸에는 전기줄같은 게 연결되어 있었다.
철퍽 철퍽 철퍽
라엘이와 호영이는 다른 사람이 실제로 섹스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그 상황에서도 은근히 흥분이 되면서 자지가 꼴리는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어 어 어 어….”
라엘이와 호영이의 몸이 부풀어오르면서 팔뚝과 가슴에 근육이 생기고 마치 헐크가 되는 것처럼 몸이 커지는 것이었다.
라엘이와 호영이는 다시 어른이 된 것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나도 몰라”
바로 그때
“아아아아아아아앙!”
밑에서 섹스를 하던 남자가 자지를 보지 속에 깊숙히 박고 좆물을 뿜어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남자가 사정을 끝내자마자 남자의 몸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남자는 라엘이와 호영이 보다 더 어린 초등학교 4학년 정도되는 어린아이로 변해버린 것이었다.
“야! 바로 이거네.”
“정말. 우리도 똑같잖아.”
“여기서 이런 실험을 하는거네.”
“알았어. 그럼 우리가 그 비밀을 알아내야겠어.”
호영이와 라엘이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반대로 돌아서 나와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그리고 아이들은 기계실에서 나와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는데 거기는 보안 관리실이었다. 그 내부의 한쪽 방에는 굉장히 많은 컴퓨터들과 CCTV를 관리하는 엄청 많은 모니터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통제실을 지나 한쪽 끝에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 곳은 락커룸이었고 락커를 열어 보니 그 속에는 보안요원들의 제복이 걸려 있었다.
“야 우리 이걸로 갈아입자.”
라엘이와 호영이는 보안요원의 제복으로 갈아입고 모자를 썼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출입증도 챙기고 서랍에 있는 전기충격기도 허리에 찼다.
둘은 보안관리실에서 빠져나와 자연스럽게 걸어서 병원으로 되돌아와 간호사 스테이션으로 다가갔다.
“어머”
데스크에 앉아있던 이지나 간호사가 아이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것이었다.
“왜 다시 왔어?”
“뭣 좀 알아보려고요.”
“뭔데?”
“우리하고 똑같은 실험하는 걸 봤어요. 그래서 도대체 우리 몸에 뭘 집어넣은 건지 알아보려구요.”
“나도 짐작가는 데가 있거든.. 그러니까 그건 나하고 같이 알아보고.. 오늘은 일단 여기서 벗어나는 게 좋을 것 같애. 그러니까 1시간 후에 내가 퇴근이거든 그때 나하고 같이 나가자.”
“알았어요.”
“그럼 1시간 뒤에 1층 로비에서 만나.”
“알았어요.”
라엘이와 호영이는 병원에서 나와 일단 영재 과학 여름 캠프의 사무실로 갔다.
“여기 영재 과학 캠프 참자가 중에 강라엘하고 손호영이라는 어린이 있죠?”
“네. 아까 낮에 식중독으로 병원으로 옮겨갔어요.”
“네. 저희가 병원관리실에서 온 건데요. 걔네들 부모님이 지금 병원에 와서 집으로 데리고 간다고 퇴원수속 중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대신 걔네들 개인 물건 가지러 온 거 거든요.”
“아네. 지금 챙겨서 갖구 내려올게요. 잠시만요.”
라엘이와 호영이는 자기들 전화기와 물건을 챙겨서 1시간 뒤 병원 로비에서 이지나를 만났다.
병원 현관에는 여전히 무장한 특수부대요원들이 지키고 있었다.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이지나와 라엘이와 호영이는 무사히 현관을 통과해 바깥으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 이지나의 차를 타고 이지나의 집으로 갔다.